우스운 경기에서 이기다.
 
KTX에 앉았다.
 
지정 좌석이 아닌 자유석.
 
자유석이 뭐지?
그런 생각에 자리를 바꾸러 기다렸는데...
 
안된다고 해서 ㅠ_ㅠ;
 
그냥 내려와서 승무원에게 물어봤더니
지정 호차 안에 먼저 빨리가서 자리잡는게 임자란다 -_-;;
얼렁가서 좋은 자리를 잡으라는 이야기를
뒤로 하고 기차에 올랐다.
 
아직 어수선한 기차안은
자리를 잡으려고
이동하는 사람들이 조금 있었다.
 
결국 남은 자리에서 펼치는 눈치싸움..
 
내 목표는
'어딜 앉아야 '정방향' 일까?'
 
하지만 나는 안다.
 
자랑이지만..
KTX 한두번 타보는 것도 아니고 -_-)v
문에서 제일 가까운 자리에 앉았다.
(비인기 자리지만 정방향 같다는 생각이 팍!)
 
뜻모를 긴장감 ㅋ
 
 
암튼!
이겼다구! ㅋ
 
 
처음 앉아본 자유석.
나에게 동그라미를 쳐주며
'너 여기 앉아'라 했다.
 
재밌는 일이다.
 
 
자유석.
 
누군가에 의해서
정해진 자리가 아니라
내가 스스로 정하는 자리.
 
나름대로 재밌다.
Posted by Moo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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