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나이도 먹을 만큼 먹었다 이거지..
은행에 동전을 바꾸러 다녀왔다.
동전을 현금으로 바꾸고
통장을 다시 발급받으러 갔는데..
상담원이 일을 처리하는 동안 나에게 건냈던 파일첩은..
다름 아닌 투자 상품 관련 스크랩이 아닌가?!
받고 나서 한참을 망설였다.
이걸 어떤 맘으로 봐야하나..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엔..
그런데 나에게 툭 건지던 한마디
'요즘 투자 상품 어떠세요? 괜찮으실텐데..'
머리 속이 검해졌다.
머리 속으로 여러가지 생각들이 겹치고 또 겹쳐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젠장.
빌어먹을.
너 도대체 어떻게 인생을 살아온 것이냐.
세상은 돈으로 돌아간다.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
아냐 그런거 아냐..
후..
머리 속이 복잡하다.
갑자기 일이 하고 싶어졌다.
사회 활동을 하며 돈을 벌어간다는 것..
그것들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
나는 이때까지 뭘 한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