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

Mooki's Gossip/Gossip 2004. 12. 7. 16:20
날마다 입술은 바싹바싹 마른다.
 
내 하루하루가 그렇게 긴장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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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튼 입술을 달고 산다
가끔은 별로 짧다고 느껴지지 않을 만큼의 입술 껍질이 벗겨져 나온다.
 
뜯고 뜯고 또 뜯어본다.
 
튼 입술이 아닌 도톰한 입술을 보면서
나는 생각한다.
'그래, 이거면 된거야.'
 
그러나 이내 ..
어느샌가 천천히 내 입술에는 뜯겨져 나갔던 입술 껍질이 다시금 붙어있다.
 
나를 비웃는 양..
Posted by Moo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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